꿈연구원 |
2007-09-08 17:41:31, 조회 : 700, 추천 : 23 |
어젯밤 꿈에 2004년 4월에 돌아가신 할아버지께서 나타나셨는데 그 꿈의 내용이 신비롭고 이상하여 이렇게 상담을 하게 되었습니다.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신 후 대여섯 차례 제 꿈에 나타나셨는데 어제의 꿈은 유독 신비로웠습니다.
꿈의 내용을 말씀드리면, 제사에 참여하지 않는 첫째 작은아버지를 제외하고, 저와 아버지 그리고 어머니와 둘째 작은아버지 이렇게 한 차를 함께 타고 가고 있는데 차를 타고 가는 동안에 어른들끼리 제사 준비 등에 대해서 언쟁을 벌이셨습니다. 저도 그 언쟁에 끼어들었고요.
그런데 가만히 보니 그 차의 운전자가 돌아가신 할아버지셨습니다. 저는 무척 의아해했죠. 왜 전부 운전을 할 줄 아는데 연세 많으신 할아버지께서 굳이 해야만 하시는걸까 싶었습니다. 그런데 할아버지께서도 운전이 무척 힘드신듯 핸들에 고개를 기대시고 힘들어 하셨습니다.
그 이후로는 잘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아버지께서도 며칠 전에 할아버지께서 나오시는 꿈을 꾸셨다는 점입니다. 할아버지께서 추석 제사를 앞두고 뭔가를 암시하시려고 하시는 걸까요? 첫째 작은아버지께서 제사와 관련하여 아버지와 다투신 이후로 제사에 계속 참여를 않고 있는데 첫째 작은아버지만 차를 타지 않은 것이 이와 관련이 있는 것일까요?
명쾌한 해몽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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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래입니다. 잘 알겠습니다.
장차 일어날 일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꿈이지요.
먼저ㅡ, 아버지께서도 며칠 전에 할아버지께서 나오시는 꿈을 꾸셨다는 점입니다. 할아버지께서 추석 제사를 앞두고 뭔가를 암시--의 경우ㅡ 계시적인 성격의 꿈으로 볼 수 있는--실제 영령이 존재하는 것이 아닌, 이렇게 조상이 나타나는 것이 꿈의 상징기법의 하나이지만, 편의상 계시적 성격으로 볼 수 있지요. 이 경우, 조상을 검색. 사례를 읽어보세요.
밝고 좋은 모습으로 나타나면 좋은 꿈이요. 어둡고 음울한 모습으로 나타나시면 안좋은 꿈이지요.
작은 아버지가 다투고 제사에 참여하지 않은 것이 불행한 일이지요. 형제간에--. 형제는 괜찮아도 제수, 형수로 인해, 반목과 질시가 생겨나고는 하지요. 또한 돈문제가 얽히는 경우, 더하고요.
저희 집도 현재 그런 상황인--. 하지만, 형제끼리는 잘 지낼려고 하고 있습니다.
작은아버지만 차를 타지 않은 것--- 자동차는 어떠한 사업체,가게,회사, 가정을 상징하지요. 커다란 8톤 트럭을 운전하는 꿈을 꾼 사람이 관공서에 취직한 사례가 있습니다.
자동차를 운전하여 고속도로를 싱싱 달리는 꿈이라면, 어떠한 기관 회사 단체 가게가 성취 번성 번영의 상징이지요. 이러한 자동차에 첫째 작은아버지가 타지 않았다는 것은 자동차로 상징된 집안 일이나 가정사, 어떠한 가문의 대소사에 방관적이고 끼어들지 않는, 배제된, 참여하지 않게 됨을 뜻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로 인하여, 연세 많으신 할아버지로 상징된 집안의 아주 윗분이 힘겹게 가정이나 가문을 이끌어가게 됨을, 또는 그러한 어두운 가정의 진행사가 있게 됨을,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힘겹게 운전하는 상징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꿈은 좋은 꿈은 아니지요.
차를 타고 가는 동안에 어른들끼리 제사 준비 등에 대해서 언쟁을 벌이셨습니다. 저도 그 언쟁에 끼어들었고요. --처럼, 어른들끼리 다투는 것처럼, 집안 일이나 어떠한 운영에 대하여 의견의 일치가 없이 반목과 다툼이 있게 됨을 보여주고 있고요.
문제는 심리표출의 꿈이라면, 현재의 그러한 상황을 보여주는 꿈이라고 단정지으면 되지만, 상징적인 미래예지 꿈이라면, 앞으로 그렇게 그러한 방향으로 나아간다는 것이지요.
다음은 참고로--
* 꿈은 반대가 아닌 상징표상의 이해에 있으니, 꿈의 상징을 이해하려고 해보세요. 대부분의 꿈은 상징적인 표상으로 장차 앞으로 일어날 일(태몽, 복권당첨, 사건 사고---)을 꿈으로 예지해주고 있지요. 똑같은 꿈이라고 하더라도 꿈을 꾼 사람이 처한 상황에 따라, 각기 다르게 실현됩니다. 우리가 꾸는 대부분의 꿈은 처녀의 몸에 구렁이가 감겨드는 등의 황당한 전개가 특징인 상징적인 미래예지 꿈입니다. 이런 상징적인 꿈은 특징은 꿈대로 결국 실현되어 우리 인간의 힘으로 막을 수 없는-, 꿈을 꿈으로서 장차 다가올 일에 대한 마음의 준비, 슬기로운 대처방안을 생각할 시간적인 여유를 우리 인간이 갖게 해주는 것이지요. 사소한 꿈일수록, 빨리 실현되고요. 생생하고 중요한 꿈일수록 꿈의 예지기간이 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꿈이란 무엇인가, 꿈의 종류, 꿈해몽에 대하여
다음은 잡지사 청탁원고용으로 쓴 글입니다. 읽어보세요. 글: 홍순래.
오래 전부터 꿈은 불가사의한 것으로 여겨져 왔다. 이러한 꿈의 실체에 대해서 여러면에서 연구가 시도되고 있다. 즉, 수면에 관한 연구라든지, 최면술, 뇌파측정, 텔레파시, 뇌의 신비 등등의 연구 결과는 이전보다 한결 꿈의 실체에 다가서서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해주고 있다.
꿈이란 우리말의 뜻에는 다의적으로 여러 가지 뜻이 내포되어 있으며, '꿈은 무지개'처럼 우리 인간에게 신비의 대상으로 비춰지면서, 형형색색으로 다층적이고 다원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꿈이란 무엇인가> 꿈이란 우리 인간의 정신능력의 활동인 것이다. 현실의 자아가 궁금해하고 관심을 가지고 있던 일이나 대상에 대해서, 정신능력이 초능력적으로 발휘되어, 알려주고 일깨워주고 마음의 준비를 하게 함으로써 도와주고 있는 것이다. 꿈은 미신이 아닌, 인간의 정신능력을 다루는 정신과학의 측면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다.
시각 청각 촉각 후각 미각의 5감 외에 마음으로 느끼는 (6감)육감이 있다. 비유하자면, 꿈의 세계는 (육감)에서 나아가, 제 7감의 뇌로 느끼고 보는 정신능력의 세계인 것이다. 이러한 능력은 우리 인간만이 발휘할 수 있는 고차원의 정신능력으로, 꿈을 안꾼다는 사람은 이러한 자신의 정신능력의 활동이 활발치 못한 데에 원인이 있다. 이처럼 꿈의 예지는 우연하게 일어나는 것이 아닌, 만물의 영장인 우리 인간의 고도의 정신적인 능력이 발휘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연어가 자기가 태어난 곳으로 찾아와 알을 낳는 것 이상의, 신비한 영적 정신능력을 우리 인간은 지니고 있는 것이다.-- 꿈은 허황되고 부질없는 것이 아닌, 우리 인간의 영적능력(영혼의 힘)에서 비롯되는 고도의 정신능력의 발현으로, (신)이 우리 인간에게 부여한 최고, 최대의 선물인 것이다.
<꿈의 종류> 필자는 실증적인 여러 꿈사례에 바탕한 꿈의 여러 가지 전개 양상에 따라 살펴보고자 한다. 이러한 실증적인 사례에 근거한 분류나, 또한 연구에 의할 때, 꿈의 본질에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첫째, 상징적인 미래예지 꿈이 있다. 이는 앞으로 일어날 일을 상징적인 표상으로 보여주고 있다. 예로 '처녀에게 호랑이가 달려드는 꿈'은 장차 호랑이로 표상된 남자가 구애행위를 해올 것을 예지해주고 있다. 이 꿈은 우리가 꾸는 대부분의 꿈으로, 현실에서 일어날 수 없는 황당한 전개를 보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태몽꿈, 사건·사고의 예지 꿈, 복권당첨 꿈 등을 들 수 있다.
둘째, 사실적인 미래투시의 꿈이 있다. 이 꿈의 특성은 앞으로 일어날 일을 마치 현실에서 펼쳐지는 것처럼 사실적인 전개형태로 꾸는 경우이다. 꿈속에 보았던 장소나 사람이 현실에 그대로 나타나는 경우이다.
셋째, 자신의 내면세계의 불안·공포·초조감이나, 자신의 억눌린 소망이 표출되는 꿈이 있다. 현실에서 어려움을 겪거나 심리적인 압박을 받을 때 꾸어지거나, 또는 현실에서 이루지 못한 자신의 억눌린 잠재의식의 바램이 꿈을 통해 시연해봄으로서 해소케하는 경우의 꿈이다. --뺑소니 운전사가 경찰관에게 쫓기는 꿈, 굶주린 상태에서 맛난 음식을 배불리 먹는 꿈 등이 여기에 속한다.-- 프로이트는 주로 억눌린 성적 충동이 꿈으로 나타난다고 말하고 있기도 하다.
네째, 자신의 신체 내·외부의 이상이나 주변의 위험사항에 대해 꿈을 통해 알려주는 경우이다. 우리의 의식세계가 미처 알아차리지 못하는 사항에 대해, 잠재의식의 정신활동의 세계인 꿈은 우리에게 알려주고 일깨워주고 있는 것이다.
다섯째, 창조적인 사유활동의 꿈이 있다. 이는 꿈을 통해 우리의 잠재의식의 정신활동이 극대화됨으로써,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발견·발명·창조적인 아이디어를 가능하게 해주고 있다. 꿈속에 잃어버린 열쇠가 있는 곳이 나타나 찾은 사례 등이 여기 속한다.
여섯째, 영적인 대상과의 교감이 꿈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꿈속에 조상님이나 산신령 기타 동식물이 나타나 말로 일러주는 계시적인 성격의 꿈이 있다. 이 경우 꿈속의 말씀대로 따라주는 것이 좋으며, 이러한 모든 영적 대상은 실재한다기 보다는 잠재의식의 정신활동으로 빚어낸 창작표상으로 볼 수도 있다.
일곱째, 지어낸 거짓 꿈이야기를 들 수 있다.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거짓 꿈이야기 또는 꿈에 의탁하여 자신의 말못할 이야기를 나타내고 있는 경우이다.
<꿈해몽에 대하여>
꿈해몽에 있어 중요한 것은 꿈은 반대가 아닌, 상징표상의 이해에 있다. 우리가 꿈을 꾸었을 경우 각기 자신의 처한 상황을 염두에 두고, 꿈속에 나타난 사람이나 사물의 표상이 무엇을 상징하고 있을까? 이 꿈을 통해 나에게 무엇을 알려주려고 한 것일까? 등등을 곰곰이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
'호랑이에게 물린 꿈'을 예로 들자면, 꿈을 꾼 사람이 처한 상황에 따라 다양한 추정이 가능하다. 하지만, 호랑이에게 물리는 꿈이었기에 호랑이로 표상된 어떤 사람이나 대상의 세력·영향권 안에 들어가게 되는 일은 틀림없다.
1) 가임환경에 처한 태몽 표상이라면, 호랑이처럼 용맹하고 활달한 아이를 갖게될 것이요--이 경우 호랑이에도 암·수가 있듯이 아들로 단정지을 수는 없다. 다만, 장차 태어날 아이의 성격·성품에 관계된다. 활달하고 괄괄한 성품의 딸이 태어날 수도 있다.--
2) 처녀가 꾸었다면 호랑이로 표상된 용감하고 활달한 남자가 구애를 해오는 일이 있을 것이요,
3) 평범한 회사원이라면, 호랑이로 표상된 불량배를 퇴근길에 만나게 되어 큰 곤욕을 당하는 일로 실현될 수도 있다.
4) 초등학생이라면, 호랑이 같은 선생님에게 매를 맞는 일로도 실현가능하다.
5) 호랑이가 병마를 표상하고 있었다면, 무서운 질병에 걸리는 일이 일어난다.
6) 사실적인 꿈이었다면, 실제로 깊은 산에 들어갔다가 그러한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
이상에서 살펴보았듯이, 꿈해몽은 따라서 추정이 있을 뿐, 완전한 해몽은 있을 수가 없다. 결론적으로 이러한 꿈을 꾸게 하는 주체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 우리의 초자아인 잠재의식의 정신활동이다. 꿈은 자신이나 자신의 주변인물 나아가 국가적·사회적인 일까지 사실적인 미래투시, 직접적 계시, 상징적인 표현으로 꿈을 꾼 사람의 처한 능력에 따라 어렴풋하게 알 수 있도록, 꿈으로 형상화함으로서 우리를 알려주고 일깨워주고 도와주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꿈의 상징표현은 세계 공통적인 표현방식과 세계 공통적인 뜻을 지니고,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우리 인류와 함께 해왔다. 꿈은 인류가 있어온 이래 오래 전부터 사람들이 경험해오는 정신현상이며, 꿈만이 지니는 독특한 표현양식과 표현수단 그리고 영감적 기능을 구사하는 언어라는 점에서, 인류 모두가 추구해 온 심리학·철학·정신분석학·심령학·기타 꿈과 관련된 모든 전근대적인 학문의 근간을 이루며, 그것들의 정점위에서서만 그 진상을 밝힐 수 있는 학문중의 학문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따라서 우리 인류에게 남은 과제가 있다면, 이러한 우리의 정신활동의 세계인 신비로운 꿈의 세계에 대한 탐구와 규명이 있어야 할 것이다
* 꿈연구원 1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0-01-11 14: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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